전부터 공인중개사 일에 관심을 갖고 있던중에 2018년 9월 직장을 다니며 여기저기 자격증을 얻기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다니면서 학원과 인터넷강의 방식을 알게 되어 집에서도 인강을 통해 공부를 결심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1차 두과목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처음이라 빨리 볼 수가 없었지만 아이들 재우고 밤열시부터 두세시간씩 보며 5월이 되었습니다.

5월부턴 2차과목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너무나 내용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었고 공법은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왜 이걸 공인중개사가 외워야만하는지 자문도하며 그래도 꾸역꾸역 기본서를 다독하려 노력했습니다. 학원에서도 5월부터 2차를 시작하면 공법때문에 동차합격은 힘들거라는 말씀을 듣고 속상했지만 더더욱 내시간을 쪼개서 공부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설거지할때도 아이와 놀아줄때도 잠자기 전까지도 강의 엠피3 파일을 들으며 생활했고

휴대폰 공인중개사 시험문제 기출어플을 수시로 풀며

기본서 3번을 읽었는데도 돌아서면 까먹고 또 머릿속에 넣으면 또 까먹는 나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가며 수없이 쓰러지고 일어서고 하니 어느 새 7월..

뒤늦게 7월부터 기출과 문제집과 기본서를 보며 모르는것만 과목별 요약서를 자필로 정리하고 , 모의고사를 8월, 9월 딱 두번 봤는데 전과목 고르게 8월 평균45점, 9월 50점이었습니다. 과락이 없는것에 안심해야할지 허탈하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했지만 60점이니 딱 두문제씩만 더맞자는 생각으로 막판 20일 남겨두고는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해뜰때까지 공부하고 아이들 밥먹여 등원시키고 쏟아지는 잠을 커피마셔가며 버텼습니다. 졸리면 두세시간자고 눈뜨면 강의파일을 듣거나 문제풀고 요약집보며 암기하고

시험장가서 쉬는시간까지 공법엠피 파일을 들으며 공부한 결과,

첫시험에 1,2차 전과목 평균 70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기본서를 마지막까지 보고, 기출문제에 의존안하고, 수없이 문제풀이하는 다소 갑갑한 FM방식의 공부가 새로운 문제가 많았던 이번 시험의 득점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합격은 몇년만에 저에게 다시한번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뭐든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준 소중한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칠때마다 힘 북돋아주신 이승호매니저님 참으로 고마웠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