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제목 저는 2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원희라 라고 합니다..
글쓴이 관리자
저는 2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원희라 라고 합니다..

저는 29개월 된 아들을 둔 30대 중반의 워킹맘입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맞벌이로서 처음에 공부를 결심한다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키운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주지 못하는 미안함이 항상 있었기에

아이를 위해, 그리고 우리 가정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의 합격의 원동력은 "절실함" 이었습니다..누구나 공부를 하면 합격하고 싶은 간절함은 다 있을것입니다..하지만 전 꼭...반드시..올해 합격해야만 했습니다..

아이를 위해 시작한 공부였지만 공부하는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아이와 함께 해 줄 수 없었고, 내년에는 둘째를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올해가 아니면 안된다는 절실함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직장에 있고, 아침, 저녁으로는 아이를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전 새벽과 밤을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녁에 아이를 재워놓고 10시 정도부터 12시 정도까지 밤시간을 이용해서 하루에 2시간 정도씩 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아이가 내 뜻대로 일찍 잠들지 않는 날이 많았고, 저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를 재우다가 저도 같이 잠이드는 날이 점점 많았졌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공부를 하기도 해 보았지만, 아이가 대성통곡을 하면 잠을 자지 않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공부시간을 새벽시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저녁엔 아이와 실컷 놀아주고, 잠도 같이 편안히 재워주고, 저도 같이 일찍 자고, 새벽에 4시부터 6시까지로 바꿨습니다..

처음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못일어나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노력하다 보니 어느새 몸에 습관이 드는 것 같아서 오히려 새벽시간이 집중도 잘 되고 좋았습니다..


처음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기로 결심한것은 2월달 이었습니다..공부를 시작하고 1-2주정도 지나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한달정도의 기간을 공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는 조바심이 많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제가 공부한 기간은 7개월 정도 됩니다..

3월부터 9월까지는 하루에 두시간씩 되도록이면 거르지 않고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그래도 거르는 날이 많이 있었지만요...ㅠ.ㅠ)

그리고 마지막 한달 정도는 하루에 4-5시간 정도씩 공부에 투자했습니다..(새벽과 밤시간으로..)..그리고 그동안 안쓰고 모아두었던 휴가도 사용하면서 마지막 피치를 가했습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당장 사무실을 개업할 건 아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는 이 든든함이 너무 좋습니다..

정환씨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